단열필름이 수 없이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골라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되는 기준들이 없는게 현실이다. 적게는 1제곱미터당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하는 제품에 대해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각 업체가 제시하는 자사제품의 우수성에 대해서 단순히 수용하는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 제조회사나 판매회사가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술적 우수성을 주장하는 시험성적 DATA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어서 그 기본 개념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여기 제시된 개념 이외에 다른 항목들을 추가로 제시하며 그 성능을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나 일단은 누구나 인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비교기준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단열필름 선택기준
단열필름을 선택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개념을 이해한다면 좀 더 신뢰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급단열필름 정품들은 자외선 차단율에서는 거의 99%이상 나오므로(물론 저급한 염색 필름이나 일부 불량품들은 제외합니다.) 이것은 제품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여름철 태양열을 차단하는 것이 제품구매의 첫번째 동기로 파악합니다. 그래서 엄밀하게 이야기 한다면 이것은 "단열필름"이 아니라 "차열(遮熱)필름"이라고 해야 됩니다. 단열(斷熱)과 차열(遮熱)은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단열은 열이 유리창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고 차열은 열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여름철 더위차단 및 냉방전기 절약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폐계수-> 가시광선 투과 및 반사율 -> 열관류율 -> 내구성 -> 가격 순으로
겨울철 난방효과 및 이슬맺힘(결로) 방지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열관류율-> 가시광선 투과 및 반사율 -> 차폐계수 -> 내구성 -> 가격 순으로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건축물 창유리나 자동차 선팅의 경우 모두 해당됩니다.
단, 자동차 선팅의 경우 법적 규제가 있습니다.
자동차 옆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40%이상
전방/후방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70%이상 입니다.
차폐계수(SC:Shading Coefficient,)
차열(遮熱) 즉, 태양복사열이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어느 정도 잘
막아 주는냐를 나타내는 객관적인 기준 값이 바로 이 차폐계수라는 것입니다.
차폐계수는 유리에 직접 투과된 태양열과 유리 내부로 흡수한 태양열이 실내로
방사되어 전달되는 정도를 나타낸다. 차폐계수가 낮을 수록 실내로 들어 오는
태양열량이 줄게 되고 이에 따라 냉방 부하도 감소하게 된다.
각 제조(판매)회사들이 제시하는 이 수치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회사들이 시험을 할 때 몇 mm 유리에 붙여서 시험했는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그 값을 기준으로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일반 맑은 유리 3mm = 1 / 5mm = 0.97 / 6mm =0.96,
복층 유리 3mm유리-6mm공기층-3mm유리 = 0.91
복층유리 5mm유리-6mm공기층-5mm유리 = 0.85정도의 값을 나타낸다.)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 수록 태양열이 외부내에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잘 막아
주어 여름철에 내부가 더워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즉, 에어컨을 덜 틀어도
되므로 냉방부하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건물용 유리창이나 차량용 유리창이나 모두 동일합니다.
가시광선 투과율과 반사율
투과율
태양복사에너지 중에서 가시광선(380-750nm)이 필름이 부착된 유리를 통해서 투과되는 비율. 즉 눈으로 확인되는 빛의 양을 말한다. 필름 부착 후 실내가 얼마나 어두워지는지 또는 외부를 볼 수 있는 시야가 얼마나 잘 확보되느냐를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이 수치가 낮으면 내부가 어두워지고 바깥이 잘 안보입니다.특별히 프라이버시 보호나 특수한 용도가 아니라면 채광성을 고려해 높은 투과율이 좋습니다.
3mm, 5mm, 6mm 맑은유리 90, 89, 88% 정도 입니다(물론 원판유리 제조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유리 제품 기준입니다)
반사율
유리창이 내부 또는 외부로 반사시키는 가시광선(380-750nm)의 비율입니다.
외부로의 반사율이 크면 클수록 그 창문은 거울과 같게되며, 반대로 내부로의 반사율이
크면 클수록 밖을 관찰하기가 더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3mm~5mm 맑은유리의
경우 내부/외부 각 7~8% 정도의 값을 가집니다. 이 값을 잘 확인하여야 필름을 코팅한
이후 거울현상이나 어릉거리는 현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열관류율
대부분의 단열필름 제조/판매회사들이 필름을 코팅하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라고 광고하거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제품들의 DATA를 살표 본 결과 차폐계수(차열, 열차단) 계수가 낮고
가시광선 투과율이 70% 이상 그러한 제품들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 몇가지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별도로 제품비교표에서 다루겠습니다.)
열관류율이란 여러 층의 서로 다른 재료로 구성된 벽체와 같은 건물의 한 부위를 통한 열의 전달은 여러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러 재료로 구성된 구조체를 통한 열전달을 모든 요인들을 혼합한 하나의 값으로 나타낸 것을 열관류율이라 한다.
이 수치를 비교해서 더 낮으면 낮을수록 단열효과가 좋다는 것이며, 겨울철 내부의
난방열을 외부로 도망가는 것을 잘 막아준다는 것입니다.(즉, 난방부하를 줄여주어
겨울철 난방비가 적게 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표면경도
그 다음 내구성이 무척 중요합니다. 한 번 설치하는 비용도 많이드는 만큼 시간이 갈 수록 청소도 해야되고 닦아도 주고 해야하는데 이 경우 표면경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미쯔비시 연필경도기준으로 표시되는데 2H, 3H, 4H, 5H 이렇게 표시되는데 수치가 높을 수록 스크레치가 나기가 어렵습니다. 2H는 3H나 4H보다 표면경도가 약해서 더
쉽게 표면이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과 아울러 몇 년을 보증해주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업체마다 3년, 5년, 10년 정도 해주는데 길면 길수록 좋겠지요.
그리고 다른 항목들 예를들어
방사율(Emisisivity,또는 복사율 ), 태양에너지 반사/흡수/투과율,
적외선 차단/투과/통과율 등등이 있는데 모두 위의 차폐계수, 가시광선투과율, 열관류율
등에 다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4가지 정도만 살표보아도 거의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출처: 네이버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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